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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서 도성회 걷어낸다…바가지 가격 내릴까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09 17:51
수정2026.07.09 18:25

[앵커]

비싸기만 하고 맛없다는 불만이 많았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달라집니다.

정부가 중간 수수료를 없애고 임대료 부담을 낮춰 음식값을 내리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이른바 휴게소 바가지 물가가 잡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엄하은 기자, 휴게소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겁니까?

[기자]

휴게소 음식값 인하 여력을 키우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단 겁니다.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중간 운영업체에 운영권을 주고, 이 운영업체가 다시 입점업체와 계약하는 구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매출액 대비 평균 33%, 최대 51%에 달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중간 수수료 구조를 없애고 공공관리회사가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입점업체 평균 임대료는 기존 33%에서 8~9%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입점업체 부담이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내는 음식값도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입찰 평가 기준도 바꿔, 높은 임대료를 써낸 업체가 아닌 맛과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선정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그동안 말이 많았던 운영을 둘러싼 이권 구조도 손본다고요?

[기자]

앞으로는 도로공사 현직자와 퇴직자, 이들의 배우자와 직계 가족은 휴게소 입점매장 입찰에서 배제됩니다.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와 자회사도 앞으로 휴게소 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이미 운영 중인 휴게소 6곳도 매각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야간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휴게소 편의점 24시간 운영이 확대됩니다.

또, 휴게소에 전문 외식 브랜드나 지역 맛집을 유치해 이용자 취향에 따라 음식을 고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합천호 상·하행과 월출산 휴게소 등 전국 8곳에서 올해 말 새 운영방식이 먼저 적용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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