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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담대 4.5조 급증…"사내대출, 자율관리 확대해야"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7.09 17:51
수정2026.07.09 18:17

[앵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8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사내 대출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며 자율 관리를 요청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8조 3000억 원 늘며 6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9조 원 이상 증가했던 5월 보단 상승 폭이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입니다. 

신용대출이 급증했던 5월과 달리 지난달에는 주택담보대출이 4조 5000억 원 늘면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기타 대출은 3조 7000억 원 늘며 5월(+5조 3000억 원)과 비교해 급증세가 꺾였는데, 은행권이 신용대출 문턱을 일제히 올린 영향입니다. 

주담대와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은행권 가계대출은 1189조 4000억 원으로 5월보다 7조 6000억 원 늘며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주담대는 올해 1월 감소했다가 2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점차 증가폭이 커지다 지난달 4조 3000억 원 늘며 1년 만에 최대폭 증가했습니다.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 4~5월 중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 분양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가 지속되면서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주택 구입 관련 대출이 당분간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의 주담대 조이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기업의 사내 대출에도 자율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1순위 근저당권 설정이나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에 대한 취급 제한 등이 언급됐습니다. 

[서진형 /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 기업 입장에서는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가계대출을 정부 금융의 기준으로 규제를 하게 되면 바람직하지 않은…] 

다만 금융위는 논란을 의식한 듯 "사내대출에 가계대출 규제를 직접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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