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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만 33회…급락엔 타고 급등엔 내린 개미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7.09 17:51
수정2026.07.09 18:11

[앵커] 

올해 증시는 유독 빈번하게 급등락 장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너무 급격하다 보니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6번이나 발동됐는데, 지난 24년 동안 발동된 횟수와 같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투자 주체들의 대응도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개인들은 급락장에서는 사고, 급등장에서는 파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모두 33차례 발동했습니다. 

막 하반기가 시작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26회를 훌쩍 넘기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도 6차례 발동하면서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커졌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연구원 : 우리나라 시총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어서기 시작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어느 증시를 보더라도 특정 섹터 업종이 증시 비중에서 50%가 넘어가는 나라는 없긴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의해서 변동성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의 대응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급락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17 거래일 간 개인은 올해 하루 평균 순매수액의 약 5배를 사들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급등한 날에는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6 거래일 간은 기관이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도 평소보다 줄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올해 같이 변동성이 클 때 개인은 가격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등 시에는 수익을 확정하는 전략을 취한 반면 기관은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외국인 팔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예고된 만큼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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