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미래에셋, 코빗 인수 승인…"디지털자산 금융 새 표준 만들 것"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7.09 17:49
수정2026.07.09 17:52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컨설팅의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인수가 승인된 것과 관련, "글로벌 자산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고객의 부(富) 증대 및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오늘(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는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하는 차원을 넘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의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투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증권과 자산운용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글로벌 투자 역량에 코빗의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미래에셋은 지난달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선보이며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어 코빗 인수를 통해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플랫폼 전략의 실행력과 확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미래에셋그룹은 자평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박현주 글로벌전략가(GSO)가 차기 성장전략으로 제시한 '미래에셋3.0'이 구체화되면서, 디지털 금융이 그룹의 중장기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은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과 토큰증권발행(STO) 등 관련 제도 정비에 발맞춰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실물연계자산(RWA), 디지털 결제·보관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법인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제도 변화에 대응해 기관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리서치, 투자정보, 자산보관, 보안 및 운용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제도권 금융기관 수준의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보안 체계를 코빗에 접목해 디지털자산 거래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미래에셋그룹은 전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코빗이 축적한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와 미래에셋의 리스크관리·내부통제·투자자 보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자산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신뢰받는 생태계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주식 92.06%를 약 1천334억원에 취득하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융합 흐름 속에서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최초 사례라면서 "디지털금융 시장 재편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의 경쟁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사이드카만 33회…급락엔 타고 급등엔 내린 개미
미래에셋, 코빗 인수 승인…"디지털자산 금융 새 표준 만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