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생활비 급할 때 50만원…시중은행 연금대출 써볼까?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09 16:46
수정2026.07.11 04:18
은행권이 연금 수령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대출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고령층 포용금융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병원비나 생활비가 필요한 경우 초저금리로 소액을 빌려주거나, 연금소득을 인정해 대출 한도를 높여주는 등 상품도 다양해지는 모습입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기초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 0.1% 금리의 '기초연금 비상금대출'을 출시했습니다.
50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필요한 금액만 꺼내 쓰고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합니다. 대출 기간은 3년이며 총 10만 좌 한도로 공급됩니다.
신한은행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은행도 국민연금과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령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원큐 연금생활비대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0만 원 한도에 연 1% 고정금리를 적용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병원비나 공과금, 경조사비 등 갑작스러운 소액 생활자금 수요를 겨냥한 것이 특징입니다.
연금소득을 대출 심사에 적극 반영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4대 공적연금 수령 고객에게 최대 1억 원까지 신용대출을 제공하고, 연금을 자사 계좌로 받는 고객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합니다.
우리은행도 만 50세 이상 또는 공적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 원 한도의 신용대출 상품을 운영하며,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안정적인 연금소득을 바탕으로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금리 대출 이용을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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