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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홈플러스 긴급자금 필요…MBK·메리츠 책임 다해야"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7.09 15:06
수정2026.07.09 15:11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오른쪽부터),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김광일 MBK 부회장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에서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홈플러스 파산 위기 사태와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을 향해 긴급 운영자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파산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를 구제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병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긴급 운영자금 1천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며 "메리츠와 MBK 경영진은 채권자, 투자자의 지위로 마땅히 짊어져야 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주시길 정중히 요청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을지로위 소속 김남근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1천억원의 경우 에스크로(제3 금융기관 예치 신탁)를 해놔서 김병주 MBK 개인 보증만 하면 오는 20일(회생절차 폐지 결정 항고기간 마감일)까지 집행할 수 있는데 양측이 지뢰(조건)를 많이 심어놨습니다"며 "두 집단이 노골적으로 청산으로 몰고 가면서도 사실상 (집행을) 어렵게 만들어 놨습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MBK 측에선 항고도 안 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며 "(국회에서) 홈플러스 청문회를 꼭 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MBK와 메리츠가 의도적으로 청산으로 몰고 가려고 한 것에 대해 정확히 밝히겠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메리츠를 향해 "상생의 관점이 없습니다"며 "단 1원도 손해 보지 않고 내지 않았습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두 집단은 가짜 엄마라고 생각합니다"며 "진짜 엄마는 누군가입니까. 무조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MBK가 국민연금의 위탁 운용사로서 책임을 다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민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MBK가 운영하는 11개 사모펀드에 약 2조5천억원을 출자하고 있고, 일부 회수됐지만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MBK에 위탁해) 운용 중인 걸로 압니다"며 "MBK의 반복된 행태와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 논란을 고려할 때 기존 투자 회수 문제와 위탁 운용사 자격 유지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단 지적이 계속 제기됩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금 회수, 위탁 운용사의 자격 관리 강화 등 관리 체계 전반의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고 했습니다.
 
​김윤 의원도 "(이번 사태는) 위탁 운영사의 자금 운용 과정에서도 (감시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단 점을 보여줍니다"며 "위탁운영사에 대한 스튜어드십 코드 활동과 철저한 관리가 향후 법제화돼야 할 것입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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