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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체국 20곳서 대출 신청한다…지방은행·인뱅 공동대출 본격화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7.09 14:06
수정2026.07.09 14:07


오는 20일부터 전국 20개 총괄우체국에서 4대 은행의 대출상품 상담·신청이 가능해져 금융소외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높아집니다.



또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이 손을 잡고 지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공동대출도 본격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9일) 전북 전주의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제6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겸 지역금융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금융 접근성 제고와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방금융의 힘은 지방과의 밀착성에 있다"며 "지역특성과 지역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필요한 자금이 적시 공급되고 지역 내 투자·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금융위가 지방 우대금융을 금융 대전환 핵심과제로 추진했다"며 "이제는 지역주민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금융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0일부터 경북·경남·충청·강원·전북·전남의 총괄우체국 20곳에서 은행대리업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은행 영업점 수는 지난 2018년 6794곳에 달했으나 지난해 9월 기준 5523곳으로 줄었습니다.

은행점포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이 가까운 우체국에서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8개 대출상품을 상담·신청하고 심사결과를 비교한 뒤 대출약정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신용대출부터 출시하고 추후 취급 상품의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각 은행은 포용적 금융 취지를 고려해 은행대리업 대출취급 고객에게 평균 0.2%포인트(p) 우대금리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이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공동대출도 운영합니다.

이날 카카오뱅크와 부산은행이 내놓은 운영방안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이 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대출고객을 모집하고,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이 심사와 자금공급을 분담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최종 대출 승인 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대출금을 일정비율로 분담해 고객에게 대출을 실행합니다.

인터넷은행의 우수한 광고·모객 기반과 지방은행의 지역 중기·개인사업자 대출심사 역량을 결합하자는 취지입니다.

금융위는 이달 중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공동대출 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는 여부를 검토하고, 전산개발 과정 등을 거쳐 내년에 신속 출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보험업권은 작년 전북과 상생보험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후속 조치로 다음 달 상해·화재보험 등 소상공인 종합보험을 무상 제공할 예정입니다.

독거노인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에게 무상으로 상해보험·헬스케어 패키지를 지원하는 등, 취약 노약계층을 위한 상생보험에 5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또 인구·기후·기술(메가트렌드) 측면에서 고령화·저출산 관련 보험, 기후보험, 전자통신금융사기 피해보상 보험 등도 제공됩니다. 전국 복합지원 대상자 중 선별해 무료 상생보험을 제공하는 등 정책서민금융과도 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 3분기(7∼9월)부터 협의를 마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보험업권과 MOU 체결을 추진해, 내년 1분기(1∼3월) 개편된 보험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날 농협금융지주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총 15조3000억원의 포용금융을 공급하고, 이 가운데 6조8000억원을 서민금융과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4분기 중에는 총 1천억원 규모의 'NH미소금융재단'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은행대리업 운영범위·상품 확대, 지역 소상공인 금융상담체계 강화, 정책서민금융 예대율 규제 완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대환대출 위험가중치(RW) 합리화 등 건의사항은 관계기관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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