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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싸움이 전면전 될라…'문제는 호르무즈 통제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9 13:58
수정2026.07.09 18:27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양국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지시간 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상반된 이해관계가 양국이 MOU 체결 이후에도 충돌을 반복하는 이유라고 짚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선박들이 해협을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하려는 트럼프의 압박과 수로 통제권이 약화하는 것을 어떻게든 거부하려는 이란의 저항이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의 휴전 후 무력충돌은 번번이 호르무즈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불거졌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통제권을 공식화할 수단으로 여기며 이를 추진하려고 선박들에 자국에 가까운 통항로를 지정했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고 보고 선박들에 오만에 가까운 항로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점이 없는 이 같은 대치 속에 해협 통제권의 약화를 우려하는 이란은 자국이 원하는 항로를 이용하지 않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이번 충돌은 그동안 있었던 것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장례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란 지도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데다 미국의 공습에 이란이 대규모 반격을 예고한 상태이빈다. 

양국은 지난달 MOU 서명 뒤 비슷한 충돌에 빠졌다가 주변국의 중재로 빠져나온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정도가 심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쓰레기"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는 종전 MOU에 대해 "끝난 것 같다"고 말해 MOU에 따른 휴전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국이 공습과 원유 제재 복원으로 "종전 MOU를 통째로 위반했다"고 맞서면서 MOU 후속 협상의 동력은 빠르게 약화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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