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17억유로 발행…'외환 안정 재원' 올해 50억달러 확보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7.09 11:31
수정2026.07.09 11:38
[유로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17억유로(약 19억4천만달러·2조9천억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오늘(9일) 발표했습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7억유로어치와 7년 만기 10억유로어치 두 종류로 발행됐습니다. 이번에 발행한 외평채는 규모 면에서 작년에 달성한 유로화 표시 외평채 최고액(14억유로)을 뛰어넘었습니다.
유로화 채권 지표금리 대비 가산금리는 3년물이 0.1%포인트(p), 7년물이 0.28%p로 그간 발행한 만기가 동일한 유로화 표시 외평채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습니다. 작년에 유로화 표시 외평채를 3년물 0.25%p, 7년물 0.52%p의 가산금리로 발행한 것이 종전 최저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유로화를 조달한 것입니다.
재경부는 "주요 선진국·국제기구 및 우량 공공부문 발행사의 유사 만기 채권 유통 가산금리와 비교해서도 낮거나 대등한 수준"이라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경제가 받는 신뢰가 더욱 견고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애초 정부는 3년물 0.14%p, 7년물 0.32%p의 가산 금리를 제시했다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 3대 강국(AI G3)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AI 대전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선진화 등의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더 낮은 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 3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17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함으로써 정부는 50억달러인 금년 외평채 발행 한도를 사실상 다 채웠습니다. 올해 만기가 되는 외평채는 약 11억달러이므로 39억달러 가까이 여유가 생기는 셈이라는 게 재경부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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