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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재산 쪼개질까…스마일게이트 세기의 이혼 소송, 9월 선고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09 11:23
수정2026.07.09 11:55

[앵커]

또 하나의 '세기의 이혼소송'으로 불리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의 이혼소송 선고가 오는 9월로 확정됐습니다.

비상장 게임사의 지분가치 평가와 분할 방식에 따라 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안지혜 기자, 이 소송도 시간을 꽤 오래 끌었습니다.

선고 일정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어제(8일) 저녁 비공개 변론을 끝낸 뒤 1심 선고기일을 9월 9일로 잡았습니다.

2022년 11월, 아내 이씨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만입니다.

아내 이씨는 혼인 기간과 회사 성장 과정에서 본인의 기여도를 근거로 권 CVO 보유 지분의 절반을 분할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재판부가 아내의 재산형성 기여도를 얼마나 인정할지 또 기업 가치평가에 있어서도 어떤 방식을 택할지에 따라, 재산분할 규모는 물론이고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물분할이 이뤄진다면 지분 100%를 가진 권 CVO가 보유 주식을 나눠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여기서 큰 변수는 스마일게이트가 비상장사라는 점이죠?

[기자]

비상장사 지분은 가치 평가 방식에 따라 그 규모가 크게 달라집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경우에도 현금흐름할인법(DCF)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평가 방식 등 어떤 기준을 택하느냐에 따라 4조 대에서 8조 원대까지 권 CVO 보유 지분 가치가 최대 2배까지 차이 나는데요.

때문에 이번 선고는 개인의 이혼소송을 넘어 비상장 게임사 가치평가 논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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