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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끌어올린 韓성장률…IMF 이어 ADB도 2.6%로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7.09 11:22
수정2026.07.09 11:42

[앵커]

반도체의 실적은 우리 경제 전체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각종 불안요소가 있음에도 그 모든 문제를 덮을 만한 막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제기구들이 연달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높여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실물경제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우선 아시아개발은행이 전망치를 크게 높였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아시아개발은행,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와 교역 흐름을 보는 대표적인 국제기구라 볼 수 있는데요. 

ADB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이번에 2.6%로 상향했습니다.

석 달 사이 0.7%포인트나 높여 잡은 셈입니다.

내년 성장률은 2.0%로 예상했는데요.

글로벌 AI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가 내년까지 성장세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제시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과 생산 회복이 중동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할 거란 분석입니다.

수출 쪽에선 반도체가 버티는 가운데 소비도 주식 상승세와 IT 기업 실적 호조, 정부 지원 정책 등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성장률 전망만 오른 건 아닌데요.

물가상승률이 올해와 내년 2.7%, 2.2%로 제시됐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이전보다 각각 0.4%p, 0.2%p 상향됐습니다.

[앵커]

바로 직전에 IMF도 성장률을 높여 잡았는데 수치 어땠습니까?

[기자]

세계경제 흐름을 보는 국제통화기금, IMF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높였다고 어젯밤(8일) 발표했는데요.

역시 반도체를 근거로 기존 1.9%에서 0.7%p 높였습니다.

다만, 성장률 눈높이가 올라간 가운데 수출 품목 쏠림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나아가,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 차질이나 미국의 관세 재부과,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 등은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결국 이번 전망은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고르게 살아났다기보단 반도체가 숫자를 끌어올리고, 소비가 일부 받치는 구조로 해석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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