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 인상할 필요"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7.09 10:58
수정2026.07.09 11:01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신 총재는 오늘(9일) '7월 임시국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2.5% 수준에서 유지해 왔으나,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는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 성장세 개선,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신 총재는 "우리 경제는 글로벌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되었으며,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으로 명목 GDP성장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물가는 상반기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중동 사태 진정에도 불구하고 그간 높아진 비용 상승의 파급이 당분간 지속되고 수요 측 압력이 커지면서 상당 기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언했습니다.
금융·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재는 "달러-원 환율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과 미 달러화 강세로 1500원대 초중반의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주가는 주요 업황 호조, 자본시장 제도 개선 등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외국인 차익실현 및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목적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다소 조정받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총재는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수도권 주택가격의 상승세 재확대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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