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이란 암살 리스트 1순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9 09:57
수정2026.07.09 11:33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도착, 새 에어포스원을 타기 위해 구형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구형·신형 에어포스원을 번갈아 탑승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날 앙카라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잇달아 나왔ㅅ브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관련한 보안 문제로 인해 새 에어포스원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앙카라를 떠난다는 추측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알다시피 대통령의 삶은 매우 위험하다"며 "나는 이란의 암살 대상 리스트에서 1순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내 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암살 위협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귀국길에 새 에어포스원을 타지 않느냐'는 질문이 연이어 나오자, 에어포스원이 영국의 미군 주둔 기지에 들러 군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 위협 때문에 앙카라를 떠나면서 비행기를 갈아탄 것인지 묻는 말에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잠재적인 위협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새 에어포스원은 지난해 카타르가 선물한 보잉 747-8 기종으로 항공기 가격만 4억 달러(6천100억원)에 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 노스다코타주 방문 당시 처음 이 전용기를 이용했으며, 지난 4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새 에어포스원이 워싱턴DC 상공에서 공군 항공기들과 함께 편대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새 에어포스원을 이번 귀국길에는 처음부터 탑승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을 두고 의구심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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