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 또 시사…"레버리지 투자 유의"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7.09 09:47
수정2026.07.09 10:03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상을 다시 시사했습니다.
오늘(9일) 한국은행은 '7월 임시국회 업무현황' 자료에서 "금리정책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 성장세 개선,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등 최근의 정책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성장이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상당기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금융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는 점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 변동성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개선 노력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주가의 추세적 하락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한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와 관련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한은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계부채 증가 압력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후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면서 금융불균형 축적 위험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달 넘게 1500원을 웃돌고 있는 달러-원 환율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동지역 리스크 영향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증대되면서 주요국 통화와 함께 상승했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영향이 더해지면서 주요국 통화보다 절하폭이 큰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은은 외국인 투자자가 원화 이체 등을 24시간 할 수 있도록 내년 1월을 목표로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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