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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긴장 재점화에 혼조…나스닥만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7.09 08:18
수정2026.07.09 08:59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사실상 종료됐다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습니다. 

다만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낙폭은 일부 축소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6.76포인트(1.09%) 내린 5만2348.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14포인트(0.28%) 하락한 7482.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96포인트(0.20%) 오른 2만5870.6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02달러로 전장 대비 5.20%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3.52달러로 전장 대비 4.37% 상승했습니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의 호재가 나스닥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애플이 브로드컴과 3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브로드컴이 4.8% 급등했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자국 인공지능(AI) 기업에 H200 반도체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에 엔비디아도 3.7% 올랐습니다. 

전날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고,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SMH는 2%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 ETF는 최근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12%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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