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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미·이란 긴장 재고조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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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7.09 08:03
수정2026.07.09 08:14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과연 언제쯤 중동 리스크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요.

가뜩이나 불안불안한 시장에 중동 긴장감까지 다시 고조됐습니다.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톤다운하긴했지만,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는 폭탄 발언을 내놓으면서 한동안 유가 하락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경기 민감주들에 다시 되돌림이 나오고, 반대로 오늘은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다우지수가 1.09%로 낙폭이 가장 컸고요.

S&P 500 지수는 0.28%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나스닥 지수는 0.2%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WTI 6.13% 브렌트유 7.07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MOU가 끝났다고 선언하고 추가 공습을 예고하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치솟았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전을 바라진 않는다고 다시 밝히면서 장중 소폭 유가가 상승세가 줄어들기도 했었는데요.
 
다만 조금 전 다시 미국이 이란 공습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미국 외신에서도 적어도 일시적으로 이란과의 휴전이 중단됐다고 보도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 영향인데요.

금 선물은 1.64% 떨어져 온스당 4,089.20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채금리도 유가가 상승하면서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년물 0.05%p 2년물 0.05%p 30년물 금리도 5% 위까지 올랐습니다.

장기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나온 후 약보합권까지 떨어졌던 달러 인덱스도 조금 전 미군이 연이틀 이란에 공습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달러 인덱스는 0.05% 월가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다시 커질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월가의 유명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대두됐고, 그 결과 연준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면서, 연준이 이제 실제로 긴축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면서, 안정적으로 보이는 노동 시장도 휘발유 가격이 다시 급등할 경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연준 내에서는 이미 6월 회의 당시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대체로 물가 안정에 대한 상방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몇몇' 위원들은 중동 전쟁 여파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이렇게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투자자들이 매파적인 의사록도 다시 확인하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80%에서 85%까지 뛰었습니다.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그나마 일부 반도체주들과 빅테크 기업들이 크게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를 지탱했는데요.

엔비디아가 3.65% 올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반도체주들에 다시 매수세가 들어온 데 이어서, 밤사이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0칩을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덕분입니다.

또 오늘 애플과 브로드컴 소식이 시장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였죠.

애플은 브로드컴과 3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애플 측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에서 150억 개 이상의 반도체가 생산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전반적인 부품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시기에서 애플이 전략적으로 핵심 부품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면서,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365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브로드컴 주가는 4% 넘게 올랐는데요.

JP 모건은 이번 계약이 나온 후 브로드컴의 AI 매출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에는 AI 매출이 현재 수준 대비 2배에서 2.5배 가량 성장하고 2028년에도 또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장초반 상승하던 스페이스X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시초가가 붕괴됐고요.

어제 헬스케어로 흘러 들어갔던 자금이 다시 빠지면서 일라이릴리는 1.6%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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