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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거래 늘자…금융서비스수지 5.6억달러 '사상 최대'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7.09 07:30
수정2026.07.09 07:34


올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거래가 늘면서 금융서비스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금융서비스수지는 5억 5천650만 달러(약 8천375억 원)로, 통계가 집계된 1980년 1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서비스수지는 국가 간 금융이나 보험, 은행 및 이와 관련된 자문 서비스를 거래한 결과로 발생한 외화의 수입과 지급 차액을 말합니다.

국내 금융기관이 외국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벌어들인 외화 수익(금융서비스수입)에서 국내 거주자와 기업이 외국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급한 비용(금융서비스지급)을 뺀 값입니다.

금융서비스수지는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3천580만 달러였던 금융서비스수지는 1월 2억 6천970만 달러로 크게 늘었습니다.



2월에는 1억 6천65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3월 들어 다시 3억 6천30만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4월에는 3억 8천160만 달러로 늘었고, 5월 5억 5천650만 달러로 5억 달러를 훌쩍 넘겼습니다.

특히 5월에는 금융서비스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금융서비스수지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5월 금융서비스수입은 8억 8천50만 달러로, 금융서비스지급(3억 2천400만 달러)의 약 2.7배에 달했습니다.

금융서비스수입은 4월 6억 8천600만 달러에서 5월 8억 8천50만 달러로 1억 9천450만 달러 늘었지만, 금융서비스지급은 같은 기간 3억 440만 달러에서 3억 2천400만 달러로 1천960만 달러 증가에 그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금융기관이 받는 거래 수수료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2천852조 3천억 원으로 4월보다 730조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도 35.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114조 2천24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보유한 주요 종목 주가가 오르면서 잔액과 지분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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