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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美 기술주 반등…美 상장된 中 기술주 상승세 부각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7.09 06:58
수정2026.07.09 07:42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과연 언제쯤 중동 리스크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요.

가뜩이나 불안불안한 시장에 중동 긴장감까지 다시 고조됐습니다.

이로 인해 한동안 유가 하락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경기 민감주들에 다시 되돌림이 나오고, 반대로 오늘(9일)은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에 다우지수가 1.09%로 낙폭이 가장 컸고요.

오늘은 나스닥 지수만 0.2%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WTI 6.13% 브렌트유 7.07%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8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MOU가 끝났다고 선언하고 추가 공습을 예고하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치솟았습니다.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전쟁이 재개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면전까진 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가 소폭 꺾이긴했는데요.

다만 조금 전 다시 미국이 이란 공습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 영향인데요.

금 선물은 1.64% 떨어져 온스당 4,089.20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채금리도 유가가 상승하면서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년물 0.05%p 2년물 0.05%p 30년물 금리도 5% 위까지 올랐습니다.

장기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나온 후 약보합권까지 떨어졌던 달러 인덱스도 조금 전 미군이 연이틀 이란에 공습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달러 인덱스는 0.05% 소폭 오르면서 101.0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다시 커질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월가의 유명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대두됐고, 그 결과 연준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면서, 연준이 이제 실제로 긴축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면서, 안정적으로 보이는 노동 시장도 휘발유 가격이 다시 급등할 경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연준 내에서는 이미 6월 회의 당시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대체로 물가 안정에 대한 상방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몇몇' 위원들은 중동 전쟁 여파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이렇게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투자자들이 매파적인 의사록도 다시 확인하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80%에서 85%까지 뛰었습니다.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그나마 일부 반도체주들과 빅테크 기업들이 크게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를 지탱했는데요.

엔비디아가 3.65% 올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반도체주들에 다시 매수세가 들어온 데 이어서, 밤사이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0칩을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덕분입니다.

오늘 애플이 1% 가까이 오른 가운데, 애플과 브로드컴 소식이 시장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였죠.

애플은 브로드컴과 30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애플 측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에서 150억개 이상의 반도체가 생산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전반적인 부품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시기에서 애플이 전략적으로 핵심 부품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면서,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36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브로드컴 주가는 4% 넘게 올랐는데요.

JP 모건은 이번 계약이 나온 후 브로드컴의 AI 매출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에는 AI 매출이 현재 수준 대비 2배에서 2.5배 가량 성장하고 2028년에도 또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장초반 상승하던 스페이스X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시초가가 붕괴됐고요.

어제 헬스케어로 흘러들어갔던 자금이 다시 빠지면서 일라이릴리는 1.6% 내려갔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간밤 미국 기술주가 반등하며 한숨 돌렸지만, 시장의 자금줄은 다른 곳을 향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더 돋보였는데요.

미국과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주에 쏠렸던 시선이, 이제는 중국의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기업들로 이동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더해 알리바바는 6월 분기 전체 이익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히면서, 알리바바 ADR은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는 에버코어 ISI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주가가 3.52% 상승했습니다.

에버코어가 목표주가를 기존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델을 향해 "AI 사이클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인프라 공급업체 중 하나"라는 극찬을 남긴건데요.

현재 델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는 가운데, 에버코어는 이러한 공급 병목 현상이 올해보다 내년에 훨씬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메모리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샌디스크 또한, 최근 4거래일 동안의 하락세를 딛고 밤사이 6.77% 상승했습니다.

최근 메타발 악재로 조정을 받았던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장을 짓누르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고서가 나온 영향인데요. 세미애널리시스는 메타가 네오클라우드 경쟁사들을 잠식할거란 시장의 우려가 잘못됐다고 일축했습니다.

메타가 AI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미 다른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외부에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데 분주한 상황이라고 짚었는데요.

메타가 당분간 다른 기업에 빌려줄만큼의 '여유 연산 능력'이 없다고 분석한겁니다.

이에 간밤 네비우스 주가는 11% 가까이 급등. 팔란티어는 7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 랠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하락의 발단으로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지목했는데요.

팔란티어 내부에서 제기되는 우려와 함께,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향후 팔란티어를 '집중 규제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거론된 겁니다.

이것이 향후 미국 정부와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팔란티어 주가는 1.60%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사실상 끝났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발레로 에너지는 6% 넘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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