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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와 관계 정상화…'테러지원국' 지정 철회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09 05:10
수정2026.07.09 05:42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현지시간 8일 시리아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의회 통보 뒤 45일 간 검토를 거쳐 효력이 발생합니다.

루비오 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는 국제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시리아에 재건 기회를 제공하며, 시리아 국민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시리아 제재 완화 행정명령과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 체제 출범 이후 시리아 정부의 변화, 대테러 조치, 향후 국제 테러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확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게 미국 측의 설명입니다.

양국은 지난 2024년 아사드 독재정권 붕괴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첫 회담을 가졌고,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시리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알샤라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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