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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韓 성장률 전망 1.9→2.6% 상향…"반도체·AI 수출 호조"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7.08 22:17
수정2026.07.08 22:18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하며 선진국 중 최고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8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로 수정 전망했다고 재정경제부가 전했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한국 전망치는 지난 4월의 1.9%에 비해 석 달 새 0.7%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발표 대상 주요 30개국 가운데 이란과 함께 최대 상승 폭입니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선진국 그룹(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미국(2.3%)과 스페인(2.1%)만 2%대를 기록했고, 호주(1.9%)와 캐나다(1.1%), 네덜란드·영국(1%)은 1%대였으며 나머지 국가는 모두 1%를 하회했습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을 AI 관련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 중 하나로 꼽으면서, 중동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데도 반도체와 AI 관련 하드웨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성장률(연율 기준)이 7.5%를 기록해 4월 전망치(1.8%)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5월 한국은행(2.0%→2.6%)과 한국개발연구원(KDI·1.9%→2.5%)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고,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전망치를 1.7%에서 2.6%로 높였습니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5%로 0.4%p 올렸는데, 역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2.1%)과 KDI(1.7%), OECD(1.9%) 등 주요 기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보다도 높습니다.

재경부는 "2026년과 2027년 성장 전망이 동반 상향 조정된 점은 한국의 반도체·AI 관련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는 3.2%에서 3.4%로 0.2%p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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