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속도전마다 '청구서' 암초…"집 3만호 지어달라"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7.08 17:53
수정2026.07.08 18:19
[앵커]
정부가 전남광주와 용인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지으면서 역대급 속도전을 주문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최근 용인 반도체 단지 인근의 한 지자체가 물길을 내주는 대가로 대규모 주택 공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근 지자체들의 이른바 '상생 청구서'가 반도체 속도전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경기 광주시가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조정실장 등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경기 광주를 관통하는 용인반도체 통합용수 사업으로 지역개발 제약 등 다양한 부담이 예상된다며 생활 SOC 지원, 상생협의체 구성, 국가전략사업 수용지원에 대한 특별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요구안에는 경기 광주시장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주택 3만 호 공급 지원도 포함됐습니다.
[경기 광주시 관계자 : (경기) 광주는 지금까지 도시 개발을 할 수가 없는 곳이었으니 주택 3만 호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조성을 해달라… 중첩 규제가 있는 곳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3만 호를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면 진짜 힘든 지역이 우리 지역입니다.]
용인반도체 산단은 인접 안성과 여주와의 갈등으로 6년 만에 첫 삽을 떴지만, 용수 관로가 지나는 지자체에서 또 지원 요구가 터져 나온 겁니다.
앞서 남한강 취수원이 있던 여주시에는 하수도 관련 국비를 2배 넘게 늘려줬습니다.
용인에서 드러난 변수는 이제 호남 반도체 단지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용인 산단은) 정부 규제나 지방자치단체 비협조 또는 시민들이 비협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5년 이상 걸렸고… 정부가 얼마나 협조적으로 동의를 받아내고, 지자체 단체장 또 시민들 동의를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호남 반도체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정부가 지자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미리 마련하고 설득에 나서는 것이 반도체 속도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정부가 전남광주와 용인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지으면서 역대급 속도전을 주문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최근 용인 반도체 단지 인근의 한 지자체가 물길을 내주는 대가로 대규모 주택 공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근 지자체들의 이른바 '상생 청구서'가 반도체 속도전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경기 광주시가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조정실장 등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경기 광주를 관통하는 용인반도체 통합용수 사업으로 지역개발 제약 등 다양한 부담이 예상된다며 생활 SOC 지원, 상생협의체 구성, 국가전략사업 수용지원에 대한 특별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요구안에는 경기 광주시장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주택 3만 호 공급 지원도 포함됐습니다.
[경기 광주시 관계자 : (경기) 광주는 지금까지 도시 개발을 할 수가 없는 곳이었으니 주택 3만 호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조성을 해달라… 중첩 규제가 있는 곳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3만 호를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면 진짜 힘든 지역이 우리 지역입니다.]
용인반도체 산단은 인접 안성과 여주와의 갈등으로 6년 만에 첫 삽을 떴지만, 용수 관로가 지나는 지자체에서 또 지원 요구가 터져 나온 겁니다.
앞서 남한강 취수원이 있던 여주시에는 하수도 관련 국비를 2배 넘게 늘려줬습니다.
용인에서 드러난 변수는 이제 호남 반도체 단지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용인 산단은) 정부 규제나 지방자치단체 비협조 또는 시민들이 비협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5년 이상 걸렸고… 정부가 얼마나 협조적으로 동의를 받아내고, 지자체 단체장 또 시민들 동의를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호남 반도체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정부가 지자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미리 마련하고 설득에 나서는 것이 반도체 속도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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