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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발표' 기금형 vs 계약형 퇴직연금, 뭐가 유리?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08 17:52
수정2026.07.08 18:31

[앵커]

혹시 지금 가입하고 계신 퇴직연금 수익률, 어느 정도나 되는지 아십니까?



확인하고 나면 아마 만족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실 겁니다.

정부가 장롱 속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한 데 모아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계약형 퇴직연금과 뭐가 다르고 어떤 분들에게 적합한지 오수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퇴직연금의 지난해 연평균 수익률은 6.47%였지만, 상위 10%가 19.5%인 데 반해 하위 10%는 수익률이 0.5%에 불과했습니다.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내고 있는 하위 그룹과 평균 수익률을 겨우 내는 중간 그룹을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곧 도입됩니다.

[남재우 / 자본시장연구원 연금펀드실장 : 기금형이 DC를 대상으로 해서 만드는 걸로 되어 있으니까요. DC 근로자들 같은 경우에 지금 계약형에서도 퇴직연금 사업자를 옮겨갈 수 있잖아요. 그와 유사한 형태로 기금형 지배구조를 선택하게 되면 기금으로 자기의 자산을 옮겨갈 수 있도록 제도가 만들어지겠죠.]

기존 계약형에서 기금형으로 갈아타기가 유리한지 따져보기 위해서는 연령대보다 가입자의 투자 성향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현 계약형 제도에서도 DC와 IRP에는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들이 있고, 이들의 경우 기존대로 계약형에서 직접 운용을 하는 걸 선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지식이 충분치 않거나 생업이 바쁜 경우는 국민연금처럼 내 퇴직연금을 한 데 모아 전문가가 굴려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창률 /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원리금 보장형 들어가 있는 분들 중에는 "국민연금이 알아서 다 해주는데 왜 나한테 이걸 짜라 그래" 이런 분들이 있잖아요. 기금형을 하게 되면 "당신이 아무것도 안 해도 국민연금 수준의 수익률을 내도록 해줄게"라는 걸 선호하는 근로자들이 꽤 많을 거라고요.]

정부는 기금형 퇴직연금 구체안을 다음 달 초 발표하며, 9월에는 법안을 완성해 연내 법 개정을 완료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기금형 제도 도입을 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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