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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만에 올렸다가 내렸다…예금금리 롤러코스터, 왜?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08 17:52
수정2026.07.08 18:16

[앵커] 

증시로의 자금 쏠림이 계속되면서 수신 자금을 지켜야 하는 은행들의 예금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이 뜨거운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금리를 올렸다가 불과 며칠 만에 다시 내리는 등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4%로 치솟으며 4%에 근접했습니다. 



전국 저축은행 79곳 중 48곳이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을 팔면서, 4%대 예금 상품은 170개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가열되는 금리 경쟁 속 금리를 급하게 올렸다가 서둘러 내리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4.5% 이상의 고금리를 내걸었던 저축은행 5곳이 이번 주 잇달아 금리를 낮췄습니다. 

금리를 올린 지 불과 나흘에서 열흘 만의 인하입니다. 

[A 저축은행 관계자 : 아무래도 금리를 올린 게 머니무브가 계속 일어나서 수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는데 나중에 자산 건전성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무작정 올릴 수 없는 문제가…] 

고금리 판촉으로 목표치보다 수신 금액이 커지더라도 예대마진 수익으로 연결 짓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B 저축은행 관계자 : 제로금리 시대나 이럴 때는 법정 최고금리도 높았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법정 최고금리는 막혀 있고 예금금리가 결코 낮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자금이 있더라도 대출 사업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내거나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더욱이 저축은행 업권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2년간 1조 원에 육박하는 순손실 끝에 지난해 겨우 흑자로 돌아섰지만 기초체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과열 양상을 보이는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 경쟁이 수익 구조를 다시금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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