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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60조 판 외국인…하반기 더 팔까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7.08 17:52
수정2026.07.08 18:10

[앵커] 

우리 증시가 이렇게 맥을 못 추는 것은 외국인들의 계속되는 순매도 때문입니다. 



외국인은 올 상반기에만 무려 160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는데, 이미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문제는 이 매도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앞으로 반도체 업황과 환율 움직임이 관건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8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6월 들어 외인들의 매도세가 강해진건 상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한국 반도체 비중을 줄이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다만 이번 달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팔자'가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 너무 급하게 올라가다 보니까 아무리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실적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현재 과열권에 놓여있기 때문에 매물이 좀 쏟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코스피에서 외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려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와 환율 안정화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상황에 따라 하반기 매도 규모가 더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율은 39.5% 인데, 과거 비율을 감안했을 때 35%까지 낮아진다고 가정하면 260조 원의 추가 매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달 말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과 투자 계획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설비투자 지속 여부와 수익성의 향방이 반도체 조정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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