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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1700억 한미 주식 취득…경영권 분쟁 다시?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7.08 15:25
수정2026.07.08 15:40

[앵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입니다. 

둘로 나뉘었던 오너 일가가 재결합하자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대규모 지분을 사들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 신동국 회장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 회장은 한미 오너가의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과 그 배우자와 친인척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360만여 주를 다음 달에 장외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발행 주식 총수의 5.27% 규모로 금액으로 1727억 원에 달합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에도 임 회장의 지분을 2137억 원에 사들였는데 5개월여 만에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신 회장 측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5%가 넘게 됩니다. 

[앵커] 

위협적인 지분율이긴 하지만 임종윤 회장을 제외한 식구들이 손을 잡기로 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한미약품 일가 경영권 분쟁은 모녀와 두 아들로 나뉘어 진행 돼왔는데요.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최근 모녀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과 손을 잡으면서 이들의 우호지분은 40.86%로 늘어났습니다. 

신 회장 측 35.1% 지분보다 우세하긴 하지만 격차는 6%가 채 되지 않은 만큼 양측의 추가 우군 확보에 따라 경영권도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신 회장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오랜 친구로 2년 전 오너가의 갈등 상황에서 중재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이후 과도한 경영 개입 논란으로 오너가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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