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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삼성중공업…연간 수주 100억달러 돌파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08 12:59
수정2026.07.08 13:26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액 100억 달러 고지를 5년 만에 다시 밟았습니다. 상선 수주 랠리에 대형 해양 프로젝트가 더해지며 목표 달성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중공업은 8일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849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선박은 2029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됩니다.

이번 계약을 더해 올해 누적 수주는 상선 32척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를 포함해 모두 10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의 7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상선 발주가 급증했던 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업계에서는 당시와 마찬가지로 상선 발주 사이클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며, 남은 하반기 수주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의 동력은 상선과 해양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이 꼽힙니다.

상선 부문에서는 견고한 수주 랠리가 이어졌고, 여기에 FLNG 2기 등 고부가가치 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주가 더해지며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상선 한 축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양 플랜트까지 양쪽에서 수주를 쌓은 구조라, 특정 선종이나 발주 사이클 변화에 대한 방어력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년 만에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상선 부문의 견고한 수주 랠리와 FLNG 2기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상선과 해양을 아우르는 투트랙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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