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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 갈등 심상치 않다…"물밑 금융제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8 11:59
수정2026.07.08 15:13


걸프 지역 양대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갈등이 금융 분야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시간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중앙은행이 UAE 계좌에 대한 송금을 차단하거나 지연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UAE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사우디 법인이 UAE 측 계좌로 송금한 자금을 사우디 중앙은행이 명확한 사유 고지 없이 되돌려 보내거나, 관련 지급을 지연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걸프 지역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사우디와 UAE는 연간 교역 금액이 200억 달러를 웃돌 정도로 긴밀한 경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양국 관계는 2023년 수단 내전을 기점으로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단 정부군을 지원한 반면, UAE는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예멘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군을, UAE는 분리주의 세력인 민병대 남부 과도위원회(STC)를 각각 지원하며 양국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UAE는 지난 4월 말 사우디가 사실상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겠다고 발표하며 주변국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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