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중소기획사 집중 육성" 문체부, 음악산업 생태계 강화 논의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08 11:50
수정2026.07.08 14:18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대중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중소형 기획사와 인디 레이블을 향한 정책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합니다. 문체부는 오늘(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최휘영 장관 주재로 '음악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가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대중음악 시장이 외형성장 뒤에 가려진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문체부 조사 결과, 지난해 대중음악 매출액과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5.4%, 32.4%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세 뒤편에는 심화되는 기획사 간 격차와 지속적인 제작비 상승, 특정 장르 편중 현상 등의 고질적 위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중음악 공연 인프라 시설 부족과 지역 불균형 문제까지 겹치며 향후 성장 동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국내 음악 시장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중견 기획사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0개 팀을 선발해 밀착 지원했던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의 대상을 한층 넓힐 계획입니다. 또한 업계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자 대중음악 제작비 세액공제 혜택을 신설하고 정책 융자 제도를 본격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금융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장르를 발굴하고 신인을 배출하는 통로인 인디음악계 육성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미스틱스토리, 씨에이엠위더스(CAM WITH US), 알비더블유(RBW),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 이엠에이(EMA) 등 현장 기획사들과 함께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등 업계 주요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인디음악은 다채로운 장르를 꽃피우고 신인을 길러내는 대중음악의 소중한 뿌리이자, 로컬 문화의 중심에서 지역 공연 활성화를 이끄는 축"이라며 "우리 대중음악이 K팝을 넘어 진정한 'K뮤직'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인디음악과 중소 기획사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걸 5천원에 산다고?…다이소 품절대란 뭐길래?
- 2.美,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등에 전투함·급유함 타진
- 3."이거 안 들면 진짜 손해"…연 19% 적금에 234만명 몰렸다
- 4.호남반도체에 800조 투자한 삼성·SK…美 압박 가능성에 고심
- 5."죽으면 내 재산은 어떡하지"…그래서 돈 몰리는 '이 통장'
- 6.타는 순간 성공했구나 '그 차'…국민 세단의 귀환
- 7."삼전, 3분기 D램값 20% 인상 예정…고객사에 이미 통지"
- 8."어! 단골 호프집 어디갔어?"…20년 장수가게도 못 버텼다
- 9.내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절차 엄격해진다…안면인증 등 도입
- 10.삼전, 오늘 3445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예고…성과급 받는 DX는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