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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60조 놓쳤지만 1천600조 잡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8 11:44
수정2026.07.08 12:01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놓친 K-방산이 1천조원대 미국 함정시장을 정조준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장벽에 가로막혀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토대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전쟁부)와 해군은 최근 각각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국내 조선사들에 보냈스니다. 

마스가 논의가 본격화한 이래 미국 측이 이처럼 국내 조선업계의 함정 역량을 일괄 문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 사의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을 미 국방부에 전달했고, 미 해군의 중형급 급유함 RFI에 대해서는 두 회사에 삼성중공업까지 더해 3개 사가 회신했습니다. 

아직 RFI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단정하기엔 섣부르지만, 향후 미국이 공식적인 입찰 제안요청(RFP·Requests for Proposals) 등을 통해 한국과의 협력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작년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앞으로 30년간 총 364척, 연평균 12척의 신규 함정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2054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300억달러(약 45조원)로 추산돕니다. 총 1조750억달러(약 1천60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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