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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그림자 車업계…'지지부진' 현대차·르노코리아 '결렬'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08 11:23
수정2026.07.08 11:49

[앵커]

우리 자동차업계는 파업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임금협상을 두고 현대차 노사는 최근 교섭 고삐를 죄고 있지만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요.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 완성차업체들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현대차는 파업 초읽기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어제(7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14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사측이 기본급 8만 4천 원 인상과 성과급 350%에 더해 950만 원 지급, 주식 12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여전히 기본급 14만 9천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8일) 있을 15차 교섭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습니다.

소식지를 통해 '15차 교섭이 마지막 기회'이며 '이것마저 사측이 외면한다면 남은 길은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파업 수순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다른 완성차 업체도 상황이 녹록지 않죠?

[기자]

일단 르노코리아 노조가 오늘 오전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사측 제시안이 무성의를 넘어 노동자들을 기만했다"며 "교섭 결렬 선언 후 확대 간부 전원 만장일치로 쟁의를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첫 임단협 협상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12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한국 GM노조는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면서 현대차 노조와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오늘과 내일, 12차·13차 교섭을 진행하는데 노조는 이 결과를 보고 투쟁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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