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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리 경쟁 적신호?…엿새 만에 다시 내렸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08 11:22
수정2026.07.08 11:46

[앵커]

증시로의 자금 쏠림이 계속되면서 수신 자금을 지켜야 하는 쪽에서는 예금 경쟁이 가열되고 있죠.

특히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금리를 올렸다가 불과 며칠 만에 내리는 등 과열 조짐도 잇달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저희가 예금 금리 올린다는 소식만 최근 계속 전해드렸는데. 낮추는 곳들도 있다고요?

[기자]

다올저축은행이 오늘(8일)부터 연 4.51%에 달하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4.1%로 0.41%p 낮춥니다.

이 상품은 바로 불과 엿새 전에 금리를 연 4.2%에서 4.51%로 올린 상품인데, 일주일도 안 돼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이번 주 들어서만 OK, 애큐온, OSB, 스마트저축은행 등 총 4곳이 연 4.5% 이상이던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최대 0.49%p 낮췄는데요.

OK저축은행은 지난 6일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4.5%에서 4.01%로 0.49%p 인하했는데, 이 상품 역시 금리를 4.5%로 올린 지 열흘 만에 금리를 낮춘 것입니다.

OSB 저축은행도 지난달 말일 연 4.5%로 올린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엿새 만에 4.3%로 낮췄습니다.

[앵커]

여전히 금리 경쟁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1일 연 3.86%에서 오늘 기준 3.94%로, 나날이 치솟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고 증시로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신 방어 차원에서 금리 경쟁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다만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2년간 1조 원에 달하는 순손실 끝에 지난해 겨우 흑자로 돌아선 상황이라 기초체력이 약한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되는 금리 경쟁이 저축은행 업권의 수익 구조를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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