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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회복에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 19.6조로 껑충… ELS·ELB 동반 상승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7.08 11:08
수정2026.07.08 12:05


국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ELS·DLS) 및 파생결합사채(ELB·DLB) 발행이 투자 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2026년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은 총 19.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조 원(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금 비보장형인 파생결합증권뿐만 아니라 원금 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에 대한 수요가 고르게 늘어나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운용현황'에 따르면, 유형별 발행액에서 파생결합증권(ELS·DLS)은 6.7조 원을 기록하며 종목형 ELS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 원(17.5%) 늘어났습니다. 

파생결합사채(ELB·DLB) 발행액 역시 ELB 상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조 원(27.7%) 증가한 12.9조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상환액의 경우 발행액 증가와 국내외 주가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7.9조 원(62.2%) 급증한 20.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1분기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사채의 발행 잔액은 93.5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조 원(1.7% 감소) 줄어들었습니다.

파생결합증권(ELS)의 기초자산별 발행 현황을 보면 지수형이 3.8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목형(1.5조 원), 혼합형(0.2조 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수형 상품에서는 국내 지수 상승 영향으로 KOSPI200을 사용한 상품의 비중이 전년 동기 70.1%에서 78.7%로 상승한 반면, S&P500이나 EuroStoxx50 등 해외 지수를 편입한 상품의 비중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반면 홍콩 H지수(HSCEI)는 과거 손실 사태 여파로 발행 규모가 0.2조 원(비중 5.3%) 대에 머무르며 여전히 저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목형 ELS의 경우 변동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테슬라(0.8조 원), 팔란티어(0.7조 원), 삼성전자(0.4조 원), SK하이닉스(0.3조 원) 순입니다.

원금 지급형인 파생결합사채(ELB)의 경우에는 ELS와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ELB의 기초자산은 종목형이 5.1조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수형(1.9조 원), 혼합형(0.3조 원) 순으로 발행되어 주로 종목형 위주의 발행이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DLS와 DLB 등 주가 외 기초자산 상품의 경우 DLS는 신용(0.9조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DLB는 금리(5.1조 원)와 환율(0.4조 원) 위주로 발행되었습니다.

파생결합증권의 상품 구조를 살펴보면 원금 손실 구간이 존재하는 낙인형(Knock-In) 상품이 3.3조 원(49.3%), 노낙인형(No Knock-In) 상품이 3.4조 원(50.7%) 발행되어 유사한 규모를 보였습니다. 

낙인형 상품 중에서는 손실 가능성을 대폭 낮춘 저낙인 상품(낙인 배리어 50% 이하)이 3.2조 원으로 전체 낙인형 발행 채권의 97.0%를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2026년 3월 말 기준 손실 구간이 발생한 낙인형 상품 잔액은 0.3조 원으로 전체 잔액의 0.3% 수준에 불과하며, 이 역시 전액 ELS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행된 파생결합증권과 사채를 사들이는 인수 시장에서는 증권사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파생결합증권의 경우 증권사가 3.5조 원(52.2%)을 인수해 가장 많았고 은행과 자산운용사가 각각 0.9조 원씩 인수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은행의 인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3%포인트 감소한 반면, 증권사 비중은 늘어났습니다. 파생결합사채 시장 역시 증권사(4.9조 원), 은행(3.5조 원), 퇴직연금(2.5조 원) 순으로 인수가 이뤄졌습니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과 사채 모두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생결합증권은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과거에 조기상환 등 수익 달성 경험이 있더라도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기계적인 재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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