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신항 연결도로 최종 준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08 10:36
수정2026.07.08 10:43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위를 주행하는 차량들 (대우건설 제공=연합뉴스)]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잇는 62㎞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총연장 62㎞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부터 최종 준공승인서를 발급받아 사업을 공식 마무리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금액 4억4천만 달러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 방식 프로젝트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착공해 지난해 5월 공사를 마쳤으며, 이후 약 1년간의 하자보수 기간을 거쳐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습니다.
연결도로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비롯해 교량 2곳, 인터체인지 1곳, 회전교차로 3곳으로 구성됩니다. 알포 신항과 기존 항만인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축으로, 이라크 정부의 국가 프로젝트인 '디벨롭먼트 로드'의 첫 번째 구간에 해당합니다.
디벨롭먼트 로드는 향후 터키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국제 물류망 구축 사업으로, 이라크를 중동과 유럽을 잇는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대우건설은 앞서 세계 최장 방파제와 침매터널 공사에 이어 이번 연결도로까지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알포 신항 개발사업의 핵심 시공사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습니다.
공사 과정에서는 기술적 난관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체 구간 대부분이 평균 20m 두께의 연약지반 위에 조성되는 만큼, 대우건설은 연약지반에 적합한 시공 공법과 정밀 계측 시스템,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역해석 기술을 적용해 지반 침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했습니다.
또 철도와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교량에는 50m 장경간 PSC 거더를 적용했고, 도로에는 대형 화물차 통행에 견딜 수 있는 고성능 포장 시스템을 도입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자재 조달과 물류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요 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공정 지연을 최소화했습니다. 핵심 공정 대부분을 직접 시공해 품질과 공기를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대우건설은 2014년 세계 최장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안벽, 준설·매립, 침매터널, 연결도로 등 알포 신항 개발사업에서 모두 9건, 약 37억8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공기와 품질, 안전을 모두 확보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 대형 인프라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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