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속도 LG·전기료 이파람 우수"…이동식 에어컨 비교해보니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7.08 10:36
수정2026.07.08 12:00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이동식 에어컨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냉방 속도는 LG전자 제품이, 전기요금 측면에서는 이파람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가정용 이동식 에어컨(5~8평형) 6개 제품의 냉방성능과 에너지비용,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우선 단열재 보강 없이 에어컨을 24℃·강풍으로 작동시킨 후 35℃인 실내온도를 24℃까지 낮추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LG전자(PQ08FDWBS) 제품이 26분대로 가장 빨랐습니다. 이파람(EPA-MH10W) 제품은 36분대로 양호한 편이었고, 나머지 4개 제품은 장시간 작동 후에도 실내온도가 24℃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시험대상 6개 제품 모두 냉각과정에서 발생된 열기를 창문 밖으로 배출하는 호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LG전자(PQ08FDWBS) 제품을 제외한 5개 제품은 창문 틈새를 막는 단열재가 부족해 외부의 더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단열재 보강 후 동일 조건으로 실험한 결과 플럭스(PLX-PAC07SIWH), 보국전자(BKA-5107W), 웰템(WPC-2000C), 한일전기(HPA-7KR)는 41~58분대 경과 후 24℃까지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파람(EPA-MH10W) 제품은 소요시간이 기존 36분대에서 31분대로 약 5분 정도 단축돼 원활한 냉방을 위해서는 단열재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설정온도 24℃·강풍으로 작동 시 6개 제품의 평균 소음은 53dB(A)로 측정됐습니다. 이는 유사 면적의 벽걸이형 에어컨 제품에 비해 약 9dB(A) 높은 수준입니다. 제품별로 보면 LG전자(PQ08FDWBS) 제품이 46dB(A)로 상대적으로 조용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월간에너지비용⋅CO₂배출량 등을 평가한 결과를 살펴보면, 6개 제품 모두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사후관리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1등급인 LG전자(PQ08FDWBS), 이파람(EPA-MH10W) 제품의 냉방능력 대비 월간에너지비용은 12.7~13.1[원/월·W], CO₂배출량은 0.104[g/시간⋅W]로 상대적으로 적어, 1등급에 가까운 제품일수록 전력사용 및 환경성 측면에서 효율적이었습니다.
월간 전기요금은 LG전자(PQ08FDWBS) 4만2천원, 이파람(EPA-MH10W) 3만8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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