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순간 성공했구나 '그 차'…국민 세단의 귀환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신형 출시 효과에 힘입어 다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그랜저 판매량은 1만62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4% 급증했습니다.
지난 5월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를 통틀어 월 판매 1만 대를 넘긴 차종도 그랜저가 유일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 승용·레저용 차량 판매량의 약 4대 중 1대가 그랜저였을 정도로 신차 효과가 뚜렷했습니다.
1986년 출시된 그랜저는 '성공하면 타는 차'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았고, 신차가 나올 때마다 10만 대 이상 판매되는 현대차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비롯해 페달 오조작 방지 보조 등 최신 안전·편의 기술이 적용됐고, 전면 디자인도 젊은 감각으로 다듬으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관심은 연간 판매 1위 경쟁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기아 쏘렌토가 SUV 인기를 앞세워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신형 효과를 앞세운 그랜저가 다시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가 업계의 관심사입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에서는 쏘렌토가 5만6천여 대로 1위를 기록했고, 그랜저는 3만8천여 대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업계는 SUV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가격 대비 상품성과 첨단 기술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랜저의 판매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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