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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모건스탠리 "기술주 외 섹터들로 분산투자해야"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7.08 07:12
수정2026.07.08 07:49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한곳에만 집중된 시장…선별투자 중요"

다시 오르나 싶었던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 전체를 끌어내렸죠. 

다우 지수도 5만3천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는데요. 

하지만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전략가는 아직은 시장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라며,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그간 랠리가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에 너무 집중됐다며, 이제는 헬스케어와 산업주 등 그 외 섹터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테리나 시모네티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 전무이사 : 아직 이 시장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시장의 주도권이 지나치게 집중돼 왔고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사실은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에 있어서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을지 매우 신중하고 선택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점임이 틀림없습니다. 저희는 광범위한 시장 지수를 추종하기보다는 개별 종목과 섹터 선택을 선호합니다. 지금은 남들 따라 포트폴리오를 매그니피센트 7이나 초대형주에만 집중시킬 때가 아닙니다. 실적 성장의 확대 흐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와 같은 섹터들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합니다.]

◇ 누빈 "하이퍼스케일러 순환매 재등장할 수도"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의 전략가는 최근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들로 로테이션, 즉 순환매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최근의 약세로 밸류에이션이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어닝시즌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다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로라 쿠퍼 누빈 / 글로벌 투자 전략가 : 하이퍼스케일러로의 순환매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매출 성장이 약간의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지난 몇 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현재 해당 섹터 내의 포지셔닝은 가벼워진 상태입니다. 다가오는 2분기 어닝시즌을 내다보면 AI 기업들이 다시 한번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S&P 500 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실적 성장의 약 4분의 3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견조한 실적 그림이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아폴로 "매그7에 너무 집중된 시장"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이 초대형 기술주, 일명 '매그니피센트 7'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에서 이들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493개 기업들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제 시장의 운명은 이 493개 기업들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르스텐 슬록 아폴로 / 수석 이코노미스트 : 매그니피센트 7의 이익 마진은 경이적인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제는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올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이제는 S&P 493 기업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해질 것입니다. 현시점까지 S&P 493의 이익 마진은 전혀 오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AI라는 기술적 발전이 실제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찾기 위해서는 S&P 493 기업들의 실적 성장과 이익 마진, 그리고 전반적인 기초 체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프랭클린템플턴 "AI 인프라 지출 낙관적"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도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죠.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전략가는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이번 실적이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AI 인프라 지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지금이 삼성 등 AI 관련주를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카트리나 더들리 프랭클린 템플턴 / 선임 투자 전략가 : 핵심은 삼성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웃돌았죠.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이며, 이러한 아쉬움이 시장에 대한 다른 우려들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AI 인프라 트레이드가 시장을 이끄는 거대한 동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기술 섹터는 S&P 500 지수 내에서 가장 크고 강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섹터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것이 시장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신호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AI 인프라 지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초기에 매도세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삼성의 경우에도 앞으로 하루 이틀 동안 어떤 움직임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그동안 놓쳤던 150% 랠리에 지금이라도 동참하겠다'라며 진입 기회로 삼을지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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