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린란드에 야욕 드러낸 트럼프…긴장 감도는 나토 회의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08 05:55
수정2026.07.08 06:19
[앵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그린란드 문제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통제를 다시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미군 철수 언급까지 나왔는데, 유럽 국가들은 미국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한동안 중동에 관심이 쏠려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그린란드 문제에 불을 지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튀르키예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그린란드는 덴마크가 아니라 미국에 의해 통제돼야 하는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게 중요한 지역이 중국과 러시아에 둘러싸인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그린란드가 미국과 나토의 관계가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위해 충분한 비용을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나토 회의 참석 차 튀르키예를 찾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 같은 발언에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동맹들이 덴마크의 주권을 존중하고, 그린란드가 매물이 아니라는 점을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덴마크 국방부에선 미국산 해상초계기 2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냈습니다.
덴마크 국방장관은 "이번 조치로 감시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나토 내 공동 방어 책임을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배치된 미군을 더 줄일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에 나섰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주둔 미군 병력을 추가 감축할지에 대한 질문에 "지켜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앞서 CNN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봄 백악관 회의에서 '유럽 내 미군 규모를 3분의 1로 줄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나토 회원국들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다며 격분하던 와중에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는데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지난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과감한 미군 감축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협의 끝에 계획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헤그세스 장관은 "유럽 내 미군 배치를 6개월 간 검토하겠다"며 유럽의 태도가 더 협조적으로 바뀔지 지켜보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앵커]
미국의 압박에 나토 동맹국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부담을 더 줄이겠다며 달래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5년간 동맹국들은 드론 대응 역량 강화에 400억 달러, 우리 돈 약 61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오는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안보 분야에 쓰겠다"고 합의한 바 있는데요.
이번 회의를 앞두고 국가별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무임승차' 지적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독일 내각은 내년 국방비를 33%가량 늘린 예산안을 통과시켰고요.
지난해 취임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전 총리가 거부했던 'GDP 5%' 목표를 수용하며 국방비를 50여 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특히 러시아 위협 최전선에 있는 동유럽 국가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경우 국방비 지출이 지난해 이미 GDP의 4%를 넘겼는데요.
반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은 재정여력과 국내 여론에 발목 잡혀 자금마련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그린란드 문제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통제를 다시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미군 철수 언급까지 나왔는데, 유럽 국가들은 미국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한동안 중동에 관심이 쏠려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그린란드 문제에 불을 지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튀르키예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그린란드는 덴마크가 아니라 미국에 의해 통제돼야 하는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게 중요한 지역이 중국과 러시아에 둘러싸인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그린란드가 미국과 나토의 관계가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위해 충분한 비용을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나토 회의 참석 차 튀르키예를 찾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 같은 발언에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동맹들이 덴마크의 주권을 존중하고, 그린란드가 매물이 아니라는 점을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덴마크 국방부에선 미국산 해상초계기 2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냈습니다.
덴마크 국방장관은 "이번 조치로 감시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나토 내 공동 방어 책임을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배치된 미군을 더 줄일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에 나섰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주둔 미군 병력을 추가 감축할지에 대한 질문에 "지켜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앞서 CNN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봄 백악관 회의에서 '유럽 내 미군 규모를 3분의 1로 줄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나토 회원국들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다며 격분하던 와중에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는데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지난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과감한 미군 감축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협의 끝에 계획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헤그세스 장관은 "유럽 내 미군 배치를 6개월 간 검토하겠다"며 유럽의 태도가 더 협조적으로 바뀔지 지켜보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앵커]
미국의 압박에 나토 동맹국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부담을 더 줄이겠다며 달래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5년간 동맹국들은 드론 대응 역량 강화에 400억 달러, 우리 돈 약 61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오는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안보 분야에 쓰겠다"고 합의한 바 있는데요.
이번 회의를 앞두고 국가별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무임승차' 지적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독일 내각은 내년 국방비를 33%가량 늘린 예산안을 통과시켰고요.
지난해 취임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전 총리가 거부했던 'GDP 5%' 목표를 수용하며 국방비를 50여 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특히 러시아 위협 최전선에 있는 동유럽 국가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경우 국방비 지출이 지난해 이미 GDP의 4%를 넘겼는데요.
반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은 재정여력과 국내 여론에 발목 잡혀 자금마련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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