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시간내 파괴"…이란 외무 "위협시 협상없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7 18:06
수정2026.07.07 18:42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서 모즈타바의 초상을 든 시민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일을 끝낼 것"이라며 압박을 끌어올렸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한 시간 안에 그들의 다리(교량)를 무너뜨릴 수 있고, 그들의 에너지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며 "그들은 지금 돈이 전혀 없다. 우리는 그들에게 돈을 전혀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이란 국영 매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란 국민들은 위협의 언어에 익숙하지 않으니, 우리에게 존중을 담아 말하라. 그러지 않으면 우리도 다른 언어로 대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란 측 협상단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위협이 계속된다면 최종 합의에 대한 협상은 개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이 서명한 내용을 지켜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신경전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치르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한편 총 일주일로 예정된 장례 일정 중 남은 기간에도 모즈타바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 방송은 모즈타바가 보안 우려를 이유로 장례식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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