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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익 세계 1위로…'연 400조' 기대감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07 17:47
수정2026.07.07 18:14

[앵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기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0조 원에 육박하면서, 지난 3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단 한 분기 만에 뛰어넘었는데요.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 4천억 원. 지난 3년 치 영업이익을 단 한 분기만에 벌어들인 겁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와 애플의 역대 분기 영업이익까지 뛰어넘으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20조 원 안팎의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영업이익은 100조 원을 넘습니다. 

AI 반도체 HBM 수요가 범용 메모리 가격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을 키웠습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빅테크들의 투자 가이던스의 대폭 상향이 이번 랠리를 이끌어 (왔고요.) (메모리) 가격에 대한 컨트롤 권한이나 그런 것들이 충분히 반영된 숫자라고 생각이 되고요. 향후에도 가격에 대한 주도권이나 우월적인 시장 점유율을 통해서 수혜 가능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전망은 더 밝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기업별로 오히려 공격적으로 내년 물량까지 주문을 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AI) 투자가 많은 상태에서 어떤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겠다거나 변동성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지금의 호실적 유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이고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400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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