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양수도 부산 탄력…HMM 이어 흥아해운도 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7 14:36
수정2026.07.07 17:58
[흥아해운 선박 (흥아해운 제공=연합뉴스)]
한국 대표 해운기업 HMM에 이어 중견 해운사 흥아해운도 부산으로 이전합니다. 현 정부 들어 네 번째 해운기업의 부산 이전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흥아해운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본사 부산 이전 계획 발표식'을 열어 부산 이전을 공식화했스니다. 이사회가 이날 오전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안건을 의결한 데 따른 것입니다.
흥아해운은 "친환경 대형선 중심의 글로벌 특수선 해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 클러스터가 위치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며 "올해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961년 부산에서 설립한 흥아해운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액체석유화학제품 등 특수화물 운송을 전문으로 해왔습니다. 1976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고, 1986년 본사를 서울로 옮겼다. 최대 주주는 해운기업 장금상선입니다.
현 정부 들어 해운기업의 부산 이전은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HMM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했고, 2028년에는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이 문을 엽니다. 여기에 동남권투자공사도 설립되면 행정, 사법, 금융 기능의 집적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남부 해양수도권은 북극항로 활성화로 도래할 해양 시대의 거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수도권에 버금가는 국토 균형 발전의 축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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