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저주' 통했다?…벨기에 4-1로 美 완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7 11:25
수정2026.07.07 17:58
[벨기에 루카쿠의 골 세리머니 (게티이미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전화 한통' 논란에도 벨기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벨기에는 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샤를 더케텔라러의 멀티 골 등을 앞세워 미국을 4-1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시끄러웠습니다.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2-0 미국 승)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발로건은 후반전 도중 상대 선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와의 경합에서 발목을 밟으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FIFA가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놨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이 1대 4로 패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트럼프가 경기 결과를 뒤집으려 FIFA에 다시 전화하고 있다”는 비아냥과 “트럼프의 저주가 패배를 불렀다”는 식의 조롱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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