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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HSBC "시장폭 확대될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7.07 07:07
수정2026.07.07 07:55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HSBC "시장폭 확대될 것"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죠.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3천포인트를 돌파했는데요. 

올해 하반기에도 AI 랠리가 계속될 수 있을까요?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수석 전략가는 시장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제는 AI 관련주를 넘어 모든 섹터가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때문에 AI에 올인하는 것이 아닌 분산투자를 권했습니다. 

[맥스 케트너 / HSBC 수석 전략가 : 시장폭 확대 흐름에 조금 더 베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반도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AI 인프라 관련주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균적인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두 어닝시즌을 돌이켜 보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신흥국(EM) 모두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실적 발표 시즌 동안 실적 성장률의 중간값과 어닝 서프라이즈의 중간값이 모든 지역에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랠리는 보다 광범위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월가 족집게' 마이크 윌슨 "하이퍼스케일러 반등"

최근 부진했던 반도체주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월가 족집게'로 불리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는 그간 반도체주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머지않아 또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약 한 달 반 전부터 지지부진했던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반도체주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는 공생 관계에 있다며, 그간 벌어진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윌슨 / 모건스탠리 최고미국주식전략가 : AI에 돈을 쓰는 기업들과 그 수혜를 입는 기업들은 공생 관계에 있으며, 통상적으로 이들은 어느 정도 발맞추어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약 한 달 반 전부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속 불가능합니다. 돈을 쓰는 기업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한데 수혜를 입는 기업들의 주가만 계속 일직선으로 오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경우 실적 전망치가 대폭 상향 조정됐지만, 이들 역시 무한정 오를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으며, 저는 이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 몇 주 동안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주들은 조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는 오히려 긍정적인 전개입니다. 자본지출 사이클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입니다. 지금처럼 두 그룹 간의 주가 흐름이 크게 벌어지는 상태는 불안정하며,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아문디 "성과장세에 선별투자 중요"

이런 가운데 아문디 투자연구소의 모니카 디펜드 소장은 AI 붐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섹터로 산업주를 꼽았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은 섹터별로 성과가 차이나는 섹터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선별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유럽의 산업주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니카 디펜드 / 아문디 투자연구소 소장 :  산업주가 핵심 섹터가 될 것입니다. 시장 내 비중 측면에서나, AI 인프라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섹터라는 점에서 말이죠. 저희는 바로 이 부분에서 가치와 성과가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산업주는 AI 밸류체인의 전방 산업에 비해 다소 뒤처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로 여기에 기회가 존재합니다. 그 외에도 방산, 금융, 헬스케어 섹터 역시 매력적입니다. 결국 올해 남은 기간에는 섹터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유럽 증시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 골드만삭스 "엔화, 12개월 내 165엔 도달"

한편 일본 엔화는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죠. 

골드만삭스는 엔화가 향후 12개월 안에 165엔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봤는데요. 

일본 당국의 개입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엔화의 추세 자체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들어보시죠. 

[카막샤 트리베디 / 골드만삭스 글로벌 외환·금리 책임자 : 165엔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약 12개월 안에 165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시간잉 있는 셈입니다. 만약 오직 거시경제적 영향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자유롭게 일어나는 흐름에만 모든 것이 좌우된다면 그 수준에 훨씬 더 빨리 도달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본 정책 당국이 주기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개입은 환율의 수준을 조정해 줄 것입니다. 당국이 개입할 때마다 변동성은 어느 정도 억제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큰 추세 자체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거시경제적 조건이 계속 유지되고, 경기침체 위험이 없으며, 일본 정책 당국이 극도로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는다면 결국 165엔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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