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절반 이상 60세 이상 노인들이 낸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7.07 07:04
수정2026.07.07 07:23
[사진은 30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세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의 87%가 상위 10% 납세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와 주택을 포괄한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개인+법인)은 4조8천56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상위 10% 납세자의 결정세액은 4조2천420억원으로 전체의 87.3%를 차지했습니다. 직전 해 88.2%보다는 0.9%포인트(p) 낮아진 셈입니다.
지난해 상위 10∼20%는 2천594억원을 납부해 5.3%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20∼30%는 2.8%, 30∼40%는 1.7%, 40∼50%는 1.1%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하 구간은 0%대의 수준으로 비중이 미미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노령층 쏠림이 두드러졌습니다. 작년 개인 종부세 납세자는 54만8천177명, 결정세액은 1조3천195억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납세자는 28만4천950명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습니다. 각각 60대가 15만3천543명, 70세 이상이 13만1천407명이었습니다. 이들이 낸 종부세액은 7천530억원으로 전체 개인 종부세액의 57.1%에 달했습니다.
1인당 평균 세액도 고령층이 많았습니다. 전체 개인 종부세 납세자의 1인당 평균 세액은 약 241만원이었습니다. 60세 이상은 1인당 평균 264만원으로 23만원 많았습니다.
은퇴 세대 자산이 금융자산보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집중돼 종부세 부담의 고령층 쏠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세 미만 미성년자 종부세 납세자는 3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낸 종부세는 7억원으로, 1인당 193만원꼴입니다. 20대도 1천926명이 49억원을 내, 한 사람당 257만원씩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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