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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조이기 지방은행으로 확산…실수요자 혹독한 여름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7.06 17:49
수정2026.07.06 18:16

[앵커] 

지방은행에서도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가계부채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시중은행이 주담대 문턱을 잇따라 올리면서 지방은행으로 수요가 번지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BNK경남은행은 오는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인 MCI·MCG 가입을 제한합니다.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만큼 대출이 적게 나오게 되는데, 서울은 5500만 원, 경기권은 4800만 원가량 한도가 줄어듭니다. 

NH농협·KB국민·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잇따른 MCI·MCG 가입 중단 조치가 지방은행으로도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방은행에 부여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평균 4% 수준. 

0.5%인 시중은행에 비해선 대출 취급 여력이 넉넉해 보이지만, 문제는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자체가 적다는 데에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대출 빗장으로 지방은행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5개 지방은행(부산·경남·광주·전북·iM)의 지난 1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74조 3844억 원으로 5대 은행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권대중 /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교수 : 하반기에는 입주 물량이 거의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울·수도권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정부가) 발 빠르게 단기 주택 공급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런 현상은 아마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요.] 

집값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높아진 대출 문턱은 더욱 크게 체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4조 10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주담대도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지방은행까지 주담대 조이기에 합류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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