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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구척'의 재발견…자생한방병원, 염증성 골소실 연구 발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06 16:41
수정2026.07.06 18:53

전통 한약재 구척이 염증성 골소실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6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구척의 염증성 골소실 억제 효과와 치료 기전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첨단 생물학'(Advanced Biology, IF=3.2)에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척은 고사리과에 속하는 금모구척의 뿌리줄기를 건조한 약재로 한방 임상에서는 허리와 무릎 등 뼈·관절 질환 치료에 활용돼 왔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실험쥐 골수에서 얻은 파골세포 시험관 모델과 염증성 골소실을 유도한 동물 모델을 활용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모델에 구척 추출물을 농도별로 처리해 파골세포 형성과 골 손상 관련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구척 추출물 처리 뒤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 형성이 억제되는 양상을 확인, 특히 염증성 골소실을 유도한 모델에 구척 추출물을 최고 농도인 200μg/mL로 처리했을 때 파골세포가 거의 형성되지 않을 정도의 변화가 관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파골세포의 형성과 활성을 촉진하는 주요 단백질의 발현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구척 추출물이 파골세포 형성 과정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구척 추출물의 주요 성분 가운데 '프로토카테쿠산'이 함유된 것도 확인했는데 이는 과일과 채소, 약용식물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입니다.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뿐 아니라 파골세포 형성과 골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성분이 구척 추출물의 골 보호 작용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진영 박사는 "한약재 구척이 파골세포의 형성과 골 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골다공증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골질환의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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