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골드만삭스 "엔화, 추가 약세 가능성…1년 후 달러-엔 165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06 14:22
수정2026.07.06 14:24


골드만삭스가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3개월 후 162엔, 6개월 후 163엔, 12개월 후 165엔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기존 전망치는 각각 160엔, 158엔, 155엔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채금리의 고금리 장기화와 낮은 경기침체 위험, 지속되는 재정 우려, 일본은행(BOJ)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할 때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엔화 약세를 일시적으로 저지한 데 그쳤고, 이후 달러-엔 환율은 다시 상승했다며 이번에 당국이 다시 개입하더라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미국의 경제성장 충격이나 일본은행이 공격적인 긴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지 않는 한 달러-엔 환율의 상승 추세가 멈출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인공지능(AI) 투자 급증과 에너지 공급 차질 등이 지속되면서 저금리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더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한편, 일부 고금리 신흥국 통화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인도 중앙은행의 성장세 개선과 낮은 물가상승률, 자본 유입 기대 등을 근거로 인도 루피화 가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콜롬비아 중앙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재정 건전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콜롬비아의 페소화 전망치도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차이를 반영해 "엔화를 높은 캐리 수익률을 내는 신흥국 투자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계속 선호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앞으로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차입해 금리가 높은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韓 증시 '삼전닉스' 좌지우지...中증시, AI·반도체만 잘나가
뉴온, 190억원 유상증자…케이피엠테크에 제3자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