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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램 인상률 13∼18%로 둔화…소비자 가격 감당에 한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06 11:39
수정2026.07.06 14:31

[메모리값 폭등에 IT 기기 가격 줄인상 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세가 올해 3분기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1년 사이 8∼9배 뛰어오른 메모리값에 PC와 스마트폰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시장은 극심한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지겠지만, 전자제품 수요 약화와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계약 가격 인상률은 전 분기 대비 13∼18%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6일 전망했습니다.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와 비교해 58∼63% 크게 뛰어오른 데 비해 예상 인상률이 눈에 띄게 둔화한 것입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낸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시 2분기 가격 상승세 (55∼60%)보다 인상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수요가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꾸준할 것이라면서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오며 소비자 수용 한계치에 도달한 탓에 수요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높은 저전력 D램 가격 부담을 상쇄하려 3분기에 소매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습니다.

높아진 가격에 스마트폰이 덜 팔리면 제조사들이 생산 계획을 줄이고, D램 수요가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트렌드포스는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 감축과 대만 공급업체들의 DDR4(범용 D램) 생산 능력 확장이 공급 감소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하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D램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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