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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오늘부터 특근 거부…기아 노조도 "총력 투쟁"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06 11:22
수정2026.07.06 13:39

[앵커]

임금협상에서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결국 노사 갈등 리스크를 안은 채 하반기를 맞았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부터 연장근로와 주말 특근을 거부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요.

기아 노조도 총력투쟁 선포식을 가지는 등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류정현 기자, 현대차 노조는 생산 차질로 압박을 주겠다는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6일)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임금과 성과급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노사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천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등을 사측에 요구 중입니다.

사측은 이에 대해 기본급 7만 9천 원 인상과 성과급 350%+90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을 담은 제시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13차 본교섭이 열리는데, 기본급은 물론 성과급 관련 간극이 큰 만큼 교섭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현대차 노조는 현재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노조가 만약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 사업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아 노조도 총력 투쟁을 예고했죠?

[기자]

기아 노조도 오는 9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총력투쟁 선포식을 열고 대규모 투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현대차 노조보다 요구 수위가 더 높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성과급 확대, 정년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확정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광주공장 고용안정 문제도 변수입니다.

최근 사측이 대형 버스 생산 중단 방침을 결정하면서 신규 사업 배정과 미래 생산 물량 확보 방안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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