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인뱅 대부업체 못지 않네...저신용자 금리가 '무려'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06 11:21
수정2026.07.06 13:18

[앵커]

인터넷은행의 대출 상황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최근 인터넷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고신용자의 이용이 늘면서 평균만 내려간 것으로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광윤 기자, 인터넷은행은 원래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허가된 은행인데요.

우선 금리가 평균적으로 어땠습니까?



[기자]

카카오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연 5.58%로 한 달 전보다 0.11%p 하락했습니다.

새로 대출 받은 고객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915점으로 16점 올랐기 때문인데요.

특히 카카오뱅크가 917점으로 무려 39점, 토스뱅크는 930점으로 10점 상승했고, 케이뱅크만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출 수요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업계 설명인데요.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높은 고객 유입이 증가하며 평균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하지만 저신용자들은 오히려 금리가 더 높아졌다고요?

[기자]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점수 600점 이하 평균 금리는 7.89%로 한 달 전보다 0.29%p 올랐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각각 0.4%p 넘게 올라 상승폭이 컸고, 케이뱅크는 0.02%p 올랐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5대 시중은행 평균 금리가 7.86%로 0.14%p 하락한 것과 정반대 흐름입니다.

애당초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 중 하나는 중저신용자들에게 시중은행보다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스뱅크는 "공시된 금리는 개별 차주에게 적용된 게 아니라 해당 월 신규 실행된 대출의 평균치"라고 설명했는데요.

"신용 점수 600점 이하 구간은 건수 자체가 적어 소수 차주의 조건 변화만으로도 평균금리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인뱅 대부업체 못지 않네...저신용자 금리가 '무려'
트럼프, 코인으로 1조원 돈방석…개미 100만명은 5.8조원 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