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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코스닥 지지부진…늑장 공시에 번복까지 수두룩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06 11:21
수정2026.07.06 11:48

[앵커]

어느 쪽으로든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반도체주와 코스피와는 다르게 코스닥은 오늘도 급락장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서른 살이 됐지만 출범 시점 기준의 1000포인트조차도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부실하고 불성실한 기업이 그만큼 많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코스닥 시장의 문제와 과제를 신성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스닥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한울반도체는 지난 1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습니다.



전환사채(CB) 관련 정정 공시를 뒤늦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국거래소는 공시불이행, 공시번복, 공시변경 등 공시의무를 다하지 않은 법인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총 68건에 달합니다.

지난해 연간 120건이 지정됐는데, 벌써 지난해의 절반을 뛰어넘은 셈입니다.

2024년 대비 지난해 줄어든 바 있는데, 1년 만에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 기업이 많고 공시 인력 부족 등 관리체계가 취약한 코스닥에 불성실공시법인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8건 중 코스닥에서만 45건이 지정됐습니다.

전체 불성실공시 3분의 2가 코스닥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김성천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제도팀장 : 자금이 부족해서 기업의 계속성이나 건전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상증자나 CB, BW 등을 무리하게 발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서 공시 번복이 좀 많이 일어나는 편이고요.]

거래소는 코스닥 기업들의 공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1일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해 부실기업 퇴출 속도를 올리는 한편 우량기업을 별도로 구분하는 승강제도 도입해 코스닥 체질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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